기아타이거즈 전반기 마지막 경기 [광주 무등 경기장]
2008/08/03 23:18
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 기아타이거즈 vs LG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지난 주에 치러졌었지요. 요새 1위 sk 를 빼고는 2위 부터 6위까지 성적이 고만고만합니다. 가을의 축제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4위안에 들어야 하는데요, 이 4위 안에 들기위해 5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야구장에 관중들이 부쩍부쩍거리더군요. 특히 예전에 비해 젊은 여성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함께 보며 응원하는 재미에 푹 빠진 것이 아닌가 싶내요.


오랜만에 야구장에 갔는데, 광주 구장은 변한게 하나도 없더군요. 낡디 낡았습니다. 앞으로 광주구장을 새로 지은다 하니 나중에 새로 생길 광주 구장에 막연한 기대를 걸어봅니다.

종범 성은 마흔을 코 앞에 두고 있음에도 그 실력은 여전하더군요. 이날 시원한 2루타 하나 때렸습니다. 노히트노런을 코 앞에두고 9회말 2아웃에서 놓친 이범석이 선발로 나왔는데요, 직접 공 던지는 것 보니 정말 대단했습니다. LG 타자들이 맥을 못추더군요. 이날 경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나올 거 다 나왔지요. 이재주 선수 1점짜리 공 하나 넘기고 매회 계속해서 선수들이 출루하니 관중석에서는 매회마다 흥분하고 응원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1루쪽 관중석에 앉아서 김주일 응원단장과 치어리더 언니들의 흥겨운 율동을 보면서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오랜만에 고함을 꽥꽥 질러대니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였습니다.


중간 중간 쉬는 타임에 행해지는 이벤트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멋진 남성분께서 전광판을 통해 애인에게 결혼하자고 프로포즈를 하시더군요. 여성분은 흔쾌히 승낙하고 짖궂은 관중들의 키스 요구에 즐겁게 행하시는 커플의 모습입니다. 부럽더군요. 남성분이 저와 비슷한 연배로 보였습니다. 행복해 보여 보는 이들도 매우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이 외에도 풍선불기 춤추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응원단에서 많이 준비를 했더군요. 이 분들이 요즘 부쩍 늘고 있는 야구 여성 관중 몰이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성분 친구들 여럿이서 모여 오신 분들도 꽤 되더군요.
이 중에서도 가장 재밌는 것은 다함께 모여서 꽥꽥 질러대는 응원가이겠지요. 여성분들 목소리도 꽤 우렁차게 야구장에 울려 퍼집니다.
위 사진의 주인공은 기아타이거즈 응원단장 김주일님인데요, 이 분 정말 최고입니다. 관중들을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정말 대단하지요. 관중들을 자신에게 홀딱 빠지게 만들어서 재밌게 응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응원하는 맛이 없으면 야구의 매력은 절반 이상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새 우리 히어로즈 응원단장이 언론에서 주목을 받고 있던데요, 김주일님만 못하지요. 이 분도 한번 언론에 스포트라이트 받아서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주일님 최고!!!!!!

아쉽게도 8월에는 올림픽 때문에 경기를 별로 안하더군요. 9월달에 또 시간내서 가봐야겠습니다. 기아가 꼭 4위를 해서 가을 잔치인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면 좋겠내요. 광주에서 빅경기 하나 열리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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