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공정성과 도덕성을 갖춘 자를 뽑아야 합니다.

2007/10/12 12:12

어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나온 100분 토론보면서 답답함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토론이 겉도는 느낌이랄까요, 집중이 되질 않더군요. 이명박씨가 한 말에서 제대로 된 논리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패널로 나오신분들이 던진 질문에 두리뭉실한 대답만 나올뿐이였지요. 거기에 이명박씨의 또렷하지 않은 발음과 작은 목소리가 집중을 힘들게 만들더군요.

이명박씨를 지금의 대선후보로 만들어 준 이명박씨만의 열정과 소신만은 인정해줄만하나 그 외는 모두 부족한 것들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도덕성이 결여된 대선후보라는 것이겠지요.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이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감으로 선출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그 사회가 이미 도덕성이 결여된 사회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라의 운영 시스템은 이미 법률로 굳건히 자리잡힌 상태라서 대통령이 누가 되든지 간에 나라가 운영되는 시스템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또한 정부가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국민들이 이룩해 나가는 것이고 정부는 뒤에서 보조하는 기관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개 대통령이 경제성과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물론 불필요한 제도 개편을 통해 경제성장에 탄력을 안겨다 줄 수 있겠지만 경제성장의 주체는 국민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정부의 역할은 많은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에서 그 사회 구성원들이 피해를 받지 않게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큰 임무이지 않나 싶습니다. 누구나 열심히 하면 열심히 한만큼의 댓가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장(場)을 마련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정부 또한 그 공정성에 두말할 나위가 없어야 할텐데요, 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의 공정성이야말로 정부의 공정성을 대표하는 가장 핵심적인 문제일 것입니다. 개인의 공정성은 도덕성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기에 도덕성 또한 가볍게 넘길수만은 없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언론을 통해 알려진, 그동안 해온 말과 행동에서 정부의 수반이 되기에는 부족한 도덕성이 드러난 이명박씨가 대통령이 됬을 때 우리 사회의 공정성이 많이 훼손될까봐 많이 걱정됩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이미 부를 갖은 자는 더 많은 부를 얻기 쉽듯이 경제성장을 위해 사회 지도층인 기득권층에 많은 특혜를 안겨다주어 이 기득권층이 경제성장에 일조할지 모르나 부의 양극화는 더 심해지고 강자와 약자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면서 약자를 보호해야할 정부가 기득권층에 손을 들어줌으로써 훼손된 공정성으로 인해 열심히 한 자는 자기가 열심히 한만큼 댓가를 얻지 못하고 바라지도 못하는 사회가 될까봐 많이 우려스럽습니다.

고로 지도자는 반드시 공정성과 도덕성을 모든 국민 앞에서 검증받은 자만이 되어야한다고 봅니다. 공정성과 도덕성이 많이 부족한 후보가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는 현 상황이 공정성과 도덕성이 결여된 우리 사회 현실을 보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깝내요.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명박 후보의 행보 ==> 대통령, 이명박 괜찮을까?


지인우인 일상의 이야기 , , , , ,

2007/10/12 12:12 2007/10/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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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12 15:45
  2. 2007/10/12 19:23
    기업,정치인의 윤리의식 Tracked from 까칠맨의 버럭질!
  3. 2007/10/13 01:53
    bbk 김경준 국감증인 채택에 서명합시다. Tracked from 신비한 신묘의 이야기
  1. 대통령의 자질에 대해서는 공정성과 도덕성 뿐 아니라 갈등조정능력까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사회는 갈등이 더 심화될터인데... 갈등을 조절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부족하다면 나라가 많이 혼란해지겠죠. 아울러 외교력도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잘 돌아간다고는 하지만 적합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차이는
    상당하리라 봅니다. 국민의 대표를 뽑는건데... 이왕이면 괜찮은 사람 뽑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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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우인

    옳은 말씀이십니다. 동감이기도 하구요. 한 나라의 대표이니 여러가지 다양한 능력을 지닌 적합한 인물이 뽑혀야 바람직하겠지요.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 대통령으로 뽑힌다 하더라도 기존에 법률로 정해진 시스템이 있고 명석한 두뇌들이 많이 있을테니 큰 변화는 가져오지 않을것이라 생각하지만 이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 가져올 작은 변화가 왠지 더 무섭게 다가옵니다.

  3. 동감입니다.
    사회가 그리고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간의 상호신뢰가 매우 중요하죠. 그런 신뢰관계속에서라야 협력이 가능하고 그렇게 시너지나 발전이 가능합니다. 신뢰를 구축하는데 있어 필요한건 무엇보다 도덕성이지요. 옛성인들이 지도자에게 도덕적 가치관을 요구한것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에게 도덕적 해이가 발생한다면 그 사회의 신뢰도가 낮아지는것은 수반되는 결과입니다. 도덕적 가치관이 높은 후보가 대통령이 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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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우인

    그렇지요. 도덕적 해이가 가져올 사회 전반의 변화가 가장 무섭습니다. 사회에 도덕적 해이가 만연해지면 도덕적 기준의 잣대 또한 매우 낮아져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 암묵적으로 형성된 사회적 양심 또한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5. 요새는 기업활동에서도 도덕성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IMF 이후 얼마나 많은 경제적/사회적 비용을 치뤄 가면서 국제 경제 무대에서의 도덕성을 인정받아 왔는데, 이제 와서 IMF 이전의 깨끗하지 못한 기업 활동 경력을 가지고 경제를 살린답시고 들이밀고 있으니, 참으로 통탄할 노릇이지요. 단언컨데 이명박 후보야 말로 현재 소위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들 중에(박근혜, 이회창 포함) 가장 우리나라 경제에 해악을 끼칠 분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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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우인

    그렇군요. vincent 님께서 우려하신 일이 실제로 발생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여론조사대로라면 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조짐이 많습니다만. ㅠ.ㅠ
    저 또한 이러한 현실이 참으로 통탄스럽습니다.

  7. 이명박 후보에 대한 생각이 좀 강한 이미지에서 조금은 순한(?) 이미지로 TV토론보고 좀 바뀌었네요,, TV 토론회 성격상 보통은 강한 지지보다는 대중어필용으로 많이 활용되기 때문에 미흡한 점이 있긴 하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이명박 후보보다는 질문자들의 자질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들고 왠지 모르게 좀 쫄아있는듯한 인상까지도_-_;; 중간엔 횡설수설까지 하고..

    살짝 한말씀 붙히면 이명박 씨 라는 표현 보다는 후보나 전 시장 정도 붙혀 주시는게 글의 진실성을 더 해 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씨 붙히는게 잘못된 표현은 아니지만, 왠지 어감상^^;;

  8. '안중근씨'라고 하는 사람에게는 '씨'가 가장 적당한 호칭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아무튼 TV토론에도 나왔습니다만,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면 도대체 누구보고 법을 지키라고 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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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우인

    그렇군요. 저는 아무 생각없이 일반적으로 쓰이는 '씨'라는 호칭을 붙였습니다만, 보통 '~씨' 라는 호칭이 하대하는 경우에 많이 쓰이다보니 이명박씨 라는 호칭이 읽는 이로 하여금 다소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 있겠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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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6은 죽창으로 박살내자

    허이구.. 꼴깝떠는 386들 다 보네.. 니들 죽창으로 찔러 숙청해야 00학번애들 취직자리 생기지.
    도덕성, 공정성? 나라 망친 개씹들이...우린 취직자리 없어 PC방에서 날밤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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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c

    허이구 pc방 죽돌이가 자랑이냐? 이 꼴통새꺄. 나가서 막노동이라도 해라. 이런 넘들이 주둥아리만 열면 꼭 나라탓, 부모탓, 조상탓 하지. 취직자리 넘쳐난다. 니 능력과 게으름을 탓해라. 병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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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ot Bebop

    좋은 지적인것 같습니다..
    대통령의 자질이 언급하신 두개 뿐만아니라 다른 것들도 중요한 덕목이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도덕성 보다는 공정성을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도덕성이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유로는 인간이라는 족속이 기본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다보니
    아무리 정교한 시스템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틈이 있고, 그틈을 이용하고싶어하는 유혹을 떨쳐버리기 어럽다는 거죠..

    다수가 참여하는 민주주의에서 도덕군자나 철인이 나오기는 거의 불가는능 할것 같습니다.

    공정성이란 곧 정의의 문제가 아닐까요?

    나의 이익을 위해 타인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는것,
    부정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감수하는것,
    내가 하기싫은 것은 타인도 하기 싫어한다는것.
    그시대의 보편정신을 따르는것.

    도덕성과 공정성이 서로 연관성이 매우 높고, 그이 경계를 확실히 구분하기가 모호하지만
    제가 전제한 기본적인 가정(인간은 자기이익을 좄아가는 이기적동물이므로) 도덕성으로 공정성을 극복하기보다는 그반대의 경우가 더 타당할것 같습니다.

    결론은 지금까지 맹바기가 보여준 현대기업의 신화속에서, 서울시장당시화려한 업적속에서 공정성을 보여준 예가 거의(-아에 없을것 같음) 없다는 점이 그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된다는게 제생각 입니다.

  13. Blog Icon
    지인우인

    그렇군요. 옳으신 말씀입니다. 공정성으로 도덕성을 회복해야지요. 리더는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건일 것입니다.

    공정성과 도덕성은 워낙 추상적인 개념이라 개개인마다 해석하기 나름일텐데요, idot Bebop 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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