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그 못다한 이야기 - 피디수첩을 보고....

2007/09/05 22:15
아~ 정말 어제 5.18 민중항쟁에 관한 PD수첩의 내용을 보고 울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과거사는 정말 제대로 해결된 것이 하나도 없어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친 자들은 호의호식하고 아무런 죄가 없고 가엾게 이 호의호식한 자들에게 해를 입은 민중들은 아직까지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정말 비통하게 느껴집니다.

전두환이라는 허울대기 전직 대통령이 80년 5월의 국군통수권자로서 자기가 저지른 죄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 시원찮을 마당에 아프간 인질 피랍사건에 대해 차라리 자기가 대신 가고 싶었다는 쓰잘데기 없는 한심한 소리를 언론에 대고 자기 과시를 하고 있는 모습과 80년 5월에 아버지를 잃어 지금까지 힘들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힘들 인생역정을 눈물을 흘리며 기자와 인터뷰하는 자식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떵떵대는 29만원짜리 전두환씨의 가증스러운 미소가 오버랩되면서 한층 더 격분하게 만들더군요.

저절로 욕지거리가 입에서 나왔습니다. 너무 나와서 TV 앞이 분비물로 가득차 흥건히 젖어 있을 정도였지요.

못보신 분들을 위해 링크 겁니다. 9월 4일에 방송된  MBC PD 수첩 다시보기 입니다.

2003년에 방영한  KBS 일요스페셜 '80년 5월의 푸른 눈의 목격자' 도 여기에 걸어 놓습니다. 이 영상을 꼭 보고 싶었는데요, 엠군에 50분 풀 동영상으로 올려져 있더군요. 꼭 위 피디수첩과 함께 시청해보시길 권합니다.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있고 미래가 있는 것처럼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확실히 알고 오늘을 살아가야지 과거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 낳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80년 5월의 신군부 권력자였던 전두환씨가 자신이 저지른 죄를 전혀 뉘우치지 않고 나몰라라 하고 있는 이 현실이지요. 위 피디수첩을 보시면, 그동안 전두환씨가 5.18은 총기로 무장한 민중때문에 발생한 어쩔 수없는 참혹한 일이라고 주장을 해 왔는데요, 과거사 진상 규명 위원회에서 80년 5.18 계엄군의 잔혹한 민중 진압은 무장 시위대 때문에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 아닌 신군부에 의해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진행한 일이였다는 것이 문서로 밝혀졌습니다. 그렇지만 누가 총기 발포 명령을 내렸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내지 못했다 하는군요.

잘못된 과거는 확실히 바로 잡아야 합니다. 역사는 힘있고 승리한 자에 의해 씌여진다고 하지요. 지난 20 여년 동안 전두환씨와 그의 잔존세력이 힘있는 자들이었다면 앞으로 20년 동안은 깨어있는 지식인들이 시대정신에 맞는 힘있는 지식인이 되어서 이 전두환씨의 죄값을 톡톡히 받아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인우인 일상의 이야기 , , , , , ,

2007/09/05 22:15 2007/09/0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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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7 13:17
  1. 저는 TV보다가 리모콘 던질 뻔 했습니다.
    정말 개탄스러운 과거죠~ 개인의 야욕을 채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피를 봐야했는지.....
    기독교는 아니지만 예측하건데 지옥 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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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우인

    현세에서 응당 그 죄값을 치루지 못한다면 저승에 가서도 톡톡히 그 죄값을 치루게 해야지요. 염라대왕님이 죄값의 세네배를 받아내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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